2019년 6월 28일 금요일

[에픽세븐 역사] 2016년 개발 당시 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기현 대표는 1996년 머드게임 무한대전으로 게임 개발에 입문해 판타그램에서 서버팀장으로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를 개발했다. 이후 엔플레버, 갈라랩, 플레이너리 CTO를 역임하고 클라 및 서버 엔진을 자체 제작하여 라펠즈, 아이엘등의 MMORPG를 글로벌시장 장기 안착시켜 큰 성공을 거둔 경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기술을 책임진다.

공동 대표인 김형석 디렉터는 2002년 게임업계 입문해 강기현 대표와 갈라랩에서 한 팀으로 인연을 맺고 빅볼에서 모바일 CCG '사커스피리츠'를 디렉터로써 첫 게임으로 런칭했다.


---

이 두 사람이 공동 대표로 합심해 만든 게임이 바로 에픽세븐. 스마일게이트 묻기 전의 에픽세븐은 어땠을까요?
공개된 정보로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종합해 과거를 알아보겠습니다.

---

---
 에픽세븐은 만년간 수많은 대전쟁과 '마신'들의 창궐로 6개의 격변하는 시대를 거치고 도래한 풍요로운 일곱번째 시대에서 대종말의 예언을 맞이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플레이어는 주인공인 라스 엘클레어 왕자를 플레이하게 되며, 쿠테타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후 인간이 발길이 끊긴 성역의 중심부에서 여신들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왕국을 재건하게 된다.
---
 라스의 디자인이 지금과 다릅니다. 지금은 여신 디체가 만든 성약의 계승자지만 저 때는 한 나라의 왕자님으로 등장하죠.
  키세의 경우 설정 변경이 엄청나게 많아 설정이 붕괴된 케이스입니다.
 2016년 당시 설정, (구)공식카페에 올라온 설정, 스토브에 올라온 설정이 모두 다르며 스토리상 설명과 서브스토리 설명이 다른 등 원래 스토리를 스마일게이트가 개입하면서 갈아엎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키세의 초기 설정은 6세계의 계승자가 아니라 성역에서 서열 1위의 여신이고 스토리에 깊게 관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6세계에서 끔살당하고 나오질 않죠.


 밑에는 데이터마이닝에 존재하는 데이터. 자료를 제공해주신 DC인사이드 Sobe님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결혼식에 참여했지만 주변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왕이 살해당했습니다.

 그리고 타이윈 엘클레어가 황제의 자리를 꿀꺽 했습니다.


 예언의 아이라는둥 저주의 운명을 가진 열쇠란는둥 주인공은 역시 특별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어두워 보입니다.
 초창기에 개발자 분들이 이야기 하는 에픽세븐의 스토리는 매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죠. 스마일게이트 묻고 나서는 굉장히 밝고 민담이 오가는 스토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침울한 스토리. 라스가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누구에겐 뻔한 스토리일 순 있지만 지금에 비하면 진지하고 무거운 스토리를 풀어나가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실제로 개발자 분들이 말했던 초기 스토리는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었죠. 지금도 제작된 동영상을 보면 상당히 잔인하거나 무서운 연출이 많은데, 스토리를 19금으로 내더라도 어두운 분위기를 묘사하려고 했던 걸지도 모릅니다..

 스마일게이트와 협업한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스토리를 급격하게 뜯어고친 티가 심각하게 많이 납니다.
 무거웠던 분위기는 밝다못해 어색한 민담으로 분위기를 깨게 바뀌었으며 게임 출시 전에 했던 FGT와 출시 이후의 공백이 길지 않았음에도 그 사이에 스토리가 바뀌었을 정도로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개인적인 뇌피셜이지만, 초기 스토리가 연령대도 높고 마이너해서 좀 더 대중적이고 밝게 만들라는 상부의 지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

Popular Posts

Copyright © 화난붉은새의 게임동굴 | Powered by Blogger

Base Design by Anders Noren | 블로그 주인장 : 화난붉은새(아구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