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8일 토요일

에픽세븐 우룡인 사건 (우정포인트 버그) + 비밀상점 버그


에픽세븐은 스테이지 입장시 친구 혹은 추천유저의 대표캐릭터를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대표캐릭터를 데리고가면 데리고 간 유저와 캐릭터를 빌려준 유저는 우정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표캐릭터가 뜨는 유저가 맨날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특정 인물만 우정 포인트를 비 정상적으로 많이 받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이 때 의도치 않게 혜택을 받은 사람들에게 '우룡인'이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특정 유저가 너무 많은 우정포인트를 가지자, 하루 우정포인트 습득 제한을 1000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알고보니 이 제한도 재접하면 리셋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10월 15일에서야 밝혀집니다.

이 사실을 유저들이 9월경부터 이야기 했지만 스마일게이트는 계속 무시한거죠.

에픽세븐에서 우정뽑기로 등자하는 재료들은 캐릭터 육성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였고, 이로 인해 형평성 문제로 공카는 촛불시위까지 일어납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비밀 상점 버그까지 터지게 되면서 공카는 더더욱 혼란스럽게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비밀 상점은 마지막 갱신 이후 1시간마다 무료로 초기화 됩니다. 하늘석을 통해 유료로 즉시 갱신할 수 있었죠.

에픽세븐 내에서 일일퀘스트 등의 하루사이클이 초기화 되는 시간은 새벽 3시입니다. 그런데 새벽 3시에 이 비밀상점이 구매 횟수만 풀리고 아이템 목록은 갱신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새벽 2~3시 사이에 갱신을 돌려 좋은 아이템을 목록에 넣고 구매한 다음, 새벽 3시가 넘었을 때 다시한번 구매하는 방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당시 촛불시위의 흔적)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공지를 때리고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사과문까지 줄줄히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추후 고의적으로 재접속을 해 악용한 유저들을 정지처분하여 사건을 일단락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은 안그래도 자주 실수를 해온 스마일게이트의 운영 능력에 더욱 실망했습니다.
당시 필자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이 기회에 게임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떠나게 되었습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

Popular Posts

Copyright © 화난붉은새의 게임동굴 | Powered by Blogger

Base Design by Anders Noren | 블로그 주인장 : 화난붉은새(아구몬)